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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기 및 정보

포천 더 설렘 글램핑장 1박 2일 후기

by 와사비맨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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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일정으로 부산 출장을 약 2주?정도 다녀왔더랬다.
집에 올라오면서
한국인 종특 "집이 최고야!"를 외치며
스윗스윗 마이홈을 부르짖었으나,
 
그 스윗함은 하루 뿐.
 
내무부장관님의 지엄한 명령에
또 짐을 쌌다.
 
 
나 없는 새에,
유튜브에서 
캠핑의 로망에 홀렸더라.
 
'캠핑은요... 고생하는거에요..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는요...'
그렇게 주장해봤지만,
똬르르.
 
캠핑이 아니라 글램핑으로 타협.
에어컨이 있으니 걱정말라신다.
여윽시 명실상부 우리 집 서열 1위.
카리스마 장난 아니야.
 

아니 에어컨은 우리 집에도 있는 걸...
나는 스윗한 홈이 더 좋은 거 같은데..

 
하여튼
이렇게 시작되었다.
 
글램핑 일정은.
 
내무부장관 주도,
내가 운전
그렇게 항해한 목적지는
바로 이곳.
 
 
 
 
 

 

 

포천에 위치한
더 설렘 글램핑 앤 카라반
우리 내무부장관님이
나 없는 2주동안 짐도 하나하나씩,
사고, 넣고, 이것도 있음 좋겠다 하며 다 챙겨놓으셨더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여료분 집에 혹시 마켓컬리 배송받는 보냉가방 큰거 있으면
그거 2개 분량이라 생각하심 되여.
 
그게 1박2일용 짐이라니.
 
아 캐리어 별도.
무슨 부가세 별도같네.
 
사실 남해나, 포천이나
다 와이프님 가고싶다 병 발병하면 다 간 곳.
하지만 이런 포슷팅은 나만 하고 있찌.
 
누가 더 이득인 거싱가.
 
 
 
 
 
 
 

그렇게 차에 짐을 꽉꽉 눌러담고
도착한 더 설렘.
캠핑장
 
날씨가 되게 굉장히 매우 아주 존나 더웠지만,
하늘은 맑더라
 
그래서 앞으로 나올 사진들의 풍경은 다 좋게 나왔다.
참고로 폭염경보다.
 
34도, 36도, 37도에 육박하는
온도이니 사진에 낚이지 말것.
 

시댕

저는 더운게 싫어요.
 

 

참고로 입실 시간 오후 3시부터지만,

얼리 요금 내면 1시부터 가능.

얼리 요금은 시간당 1만원이고

미리 연락해서 물어보고 가야함.

 

우리는 1시에 들어갔다.

 

그 말인즉슨 와이프돈 2만원 쾌척했다는 말.


 
 
 

 


 

우리가 하루 묶게 될 곳은

깡통 7호 카라반.

카라반 앞에 나무 데크 설치 되어있고

위에 덥지 않게끔 실링팬 설치 되어있더라.

 

옆은 불멍이나, 바베큐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아 물론 유료옵션 2만원.

 

우리는 처음에 불멍하자고 했다가

더워디지겠어서 그냥 바베큐로 바꿨다.

 

여름엔

불멍이고 나발이고

그냥 바베큐하세요.

 

바베큐하다가 불멍

쌉가능이니 걍 바베큐 하세요.

 

 

 

 

이 더 설렘 카라반 글램핑장에서는

글램핑이나 캠핑의 로망을 아시는 건지,

 

숙박객?들에게

소풍? 캠핑? 세트를 대여해준다.

그리고 그 안에는 식기류, 집게, 가위, 수세미,

쓰레기봉투, 식탁보, 행주 등이 들어있다.

 

나름 유용함.

 

 

 

 깡통이 카라반 앞에 이렇게 테이블이 있는 구조고,

오른편은 카라반인데 카라반의 창문을 위로 제껴서 열 수 있다.

 

문짝과 창문짝에는 다 방충문이 달려있어서 벌레의 유입을

최소화 할 수 있으나,

진짜 벌레새키들은 어떻게든 들어오더라.

 

어휴.

 

 

 

내부는 카라반이니만큼 좁다.

왼쪽에는 간단히 설거지랑 간단한 요리 등을 할 수 있는 구조고,

정면은 샤워 부스

오른편은 침대가 하나 있고 끝이다.

침대 위에 나름 에어컨, 티비가 달려있다.

 

그리고 사진의 캐리어 위에 내 빤쮸가 널려있어서

내무부장관님한테 조언을 구했는데,

빤쮸 안 입는 사람이 어딨어.

아무도 빤쮸인거 몰라.

걍 올려

뭘 가려 가리면 더 이상해 보일거야.

라는 이야기를 해줘따.

 

지 빤쮸 아니라고.. 막말하는 거 같긴한데,

내무부장관님으ㅣ 조언을 믿어본다.

 

하.

 

 

이 로망넘치는 풍경은

마치 해외의

홈리스같은 느낌.

 

그 뉴욕인가 어디서는

돈 많이 받아도 집값이 살벌해서

이런 구조에서 산다고 들은 거 같은데...

 

간접체험하고픈 사람은 카라반에서

하루 묶어보면 괜찮겠다.

 

내돈 내산(와이프돈이긴 한데 와이프돈이 내돈이지 뭐) 홈리스 체험 쌉가능.

 

 

 

 

 

위에서도 분명 말했다.

날씨는 좋아서 사진은 잘 나오지만

폭염경보라고.

 

37도의 날씨라고.

 

사진에 낚이지 말지어다.

 

개 덥다.

초가을 가는 건 추천.

 

 

 

 

 

 

 

우리 숙소 위쪽으로 가면

왼편에는 인조잔디 깔아놓은 곳에

배드민턴, 탁구대, 성인용 트램펄린,

유아용 트램펄린, 반려견용 미니 트램펄린이 있다.

다트도 있던데 다트만 1판에 1000원으로 매점에 돈내고 사용가능하다.

나머지는 그냥 이용 가능 했다.

 

간만에 방방 뛰었더니

골아프더라

 

어릴 땐 어떻게 2시간씩 뛰었지.

멀미날 것 같던데.

나약해졌어.

 

 

 

트램펄린 있는 곳의 오른편에는

매점이 있고,

그 오른편에 수영장이 있으며,

그 오른편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다.

참고로 카라반 내부에 화장실 없다.

 

공용 화장실가려면 이리로 가야함.

 

새벽에 화장실 가는데

옛날 집 느낌 나더라 외부에 화장실 있는 그런 집

 

이거시 홈리스의 비애.

 

매점 앞에는 당구 다이 2개가 있다.

하나는 포켓볼용 하나는 3구, 4구 다이.

 

이야기 하면 칠 수 있게 해주신다.

참고로 성인만 사용 가능.

 

 

 

 

 

개인적으로 만족한 풀장.

사람이 막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아서,

적당히 잘 놀았다.

내무부 장관님하고 처음에는 

캠핑장에서 놔둔 튜브가 있어서 그걸 썼으나,

내가 눕기엔 너무 작아

들고온 개인 튜브에 바람을 넣어서 사용했다.

 

개인 튜브 바람 넣는 곳은 매점 앞에 2개 있다.

 

위력은 죽여준다.

 

입으로 바람 불어 넣었음 

백프로 확신컨대 쓰러졌을 것.

 

 

 

 

자연친화적인가 그런지

배추나방?

날개가 꼭 배춧잎 닮은 나방이 물 쳐맞고 젖어서

쉬고 있더라

 

좀 쉬더니 잘 날아가긴 함

 

 

그렇게

욜라게 물놀이 잘 끝내고,

 

 

 내무부장관님이 말아주신 팥빙수 먹구...

 

 

 

본인 일이 3D 업종이라는

사장님의 불 쇼와 함께

바베큐 시작.

 

 

 

 

 

 

 

 

가져온 삼겹살 굽고,

버섯, 가지, 양파, 미나리 다 굽는 동안

내무부장관님은 닭발 끓이고.

 

그렇게 부어라 마셔라 먹어라를 해주고난 뒤에

돈 2만원 먹은 바베큐 숯불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일단 먼저

매점에서 파는 마시멜로를

구워먹어 줍니다.

 

다 구워먹은 뒤에는

주변의 죽은 풀이나 나뭇가지들 들고와서

바베큐 숯불 위에 뿌려주면...

 

 

 

 

이렇게 불멍 쌉가능.

 

가족끼리 가기 괜찮은 곳이라 평할 수 있겠다.

하루정도 불편함을 무릅쓰고 낭만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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