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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ory/가볍게 추천

오늘만 사는 기사- 소울풍 우직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현생.

by 와사비맨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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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노력해서 결실을 얻는다.

수많은 노오오오력만이 결실을 맺게 하는데,
웹소설의 특성일까 많은 연재작, 완결작, 소설들이
카타르시스를 위해서 노오오오오력보단
재능충의 삶을 보여준다.

대개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해도 실패하는 이유는
성과가 또렷히 눈으로 보이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

그래서 노력이 눈으로 보이는 상태창이 난무하고,
과거의 잘 못된 선택을 바로잡기 위해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때문인지 회귀물 또한 난장을 치며, 누군가 내 삶을 올바르게 바꿨으면 좋겠단 마음인걸까, 빙의물이 판을 친다.

독자들 또한 자신들이, 본인들이 그러하지 못하단 걸 인지한 채로 단순 대리만족을 위해 더 큰 도파민, 더 큰 카타르시스를 위해 사이다를 외치며 재능충의 삶을 바라본다.

여기 그런 재능충이라고 하기엔 아무리 해도 늘지 않는 한 주인공 엔크리드가 있다.



기사를 꿈꾸는 주인공 엔크리드는
일개 분대의 분대장이지만 그가 맡은 분대는 사고뭉치 분대.

한명은 상관 폭행,
한명은 광신도.
한명은 명령불복종 등 그 이유도 다양한데
이상하리만치 분대장인 엔크리드의 말은 그나마 들어주는 편.

엔크리드는 전쟁터에서 정말 우직하게 수련을 해나가는데, 그런 그에게 옳게된 수련법을 알려주는 분대원들.

그런 분대원들의 노력에도 무색하게 전쟁터에서 칼침맞아 죽게 되고,

재능이 없는 엔크리드는 무한 회귀를 맛보게 되는데 무수히 많은 벽이 있음에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매력이 있는 소설이 아닐꺼.

에이 뭐야 이것도 결국엔 회귀잖아? 할 수 있겠지만, 그 과정 속에 그려내는 처절한 노력을 본다면 당신도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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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사는 기사 -소울풍 저
네이버 시리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