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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고부갈등의 첨예한 대립 -넷플릭스 마스크걸

by 와사비맨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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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마스크걸이 뜨길래 한번 봤습니다.

간만에, 시즌제로 똥싸다 마는 느낌의 드라마가 아닌,

완결작으로 딱 끝나는 드라마를 봤네요.

 

마스크걸은 총 7부작으로 이뤄져있고,

신기하게도 주인공이 3인 1역인 드라마입니다.

 

지금 찰떡 캐스팅으로 기사화가 많이 된

마스크걸의 주인공역 김모미를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신인 배우 이한별님,

나나님

고현정님 맡았습니다.

 

이렇게 3명의 배우가 김모미의 20년이라는 시간 흐름에,

사건의 흐름에 따라 바뀌어가며 드라마의 이야기들을 보여줍니다.

회사원 김모미는 - 이한별님

클럽의 김모미는 - 나나님

교도소의 김모미는 - 고현정님 이렇게 되겠습니다.

 

 

마스크걸은 청불이고요.

잔인하고, 강압적이며, 인간 쓰레기들의 면모를 좀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자극적인 부분을 싫어하는 분들은 피하시길 권고드립니다.

 

배우 안재홍님 또한, 배우 인생을 다 걸어 놓은 듯 한 느낌으로다가 연기를 해서

은퇴작이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더라고요.

 

더글로리에서 더 발전한 배우 엄혜란님 또한 주오남(안재홍)의 엄마 역으로

나오면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님에게 배운 노하우(잠입취재, 밀착감시 등)?들을

잘 활용하는 모습이 보기 좋.. 연결되는 드라마 아닙니다

 

일단 저의 마스크걸 한줄 평은

-고부갈등의 시작, 그리고 끝에는 비극만 있다.- 가 되겠습니다.

 

밑에서부터는 스포성 줄거리 이야기가 포함되니

보실 예정인 분들은 뒤로 가기!

 

 

 

 

 

 


 

 

 

 

 

 

 

 

 

 

 

 

 

 

 

 

간단? 1-7화까지의 줄거리 요약을 해봅니다.

 

 

 

 

주인공인 김모미는 총 3번의 살인을 합니다.

첫번째는 주오남.

두번째는 춘애의 쓰레기 남자친구인 부용.

세번째는 김경자.

 

 

 

김모미는 자신의 관종끼를 살리기 위해

무시당하는 회사의 삶은 뒤로 한채

저녁마다 마스크를 뒤집어쓰고 인방을 합니다. 

 

외모는 별로지만 몸매는 자신있거든요.

 

그런 인방을 하는 그녀를 알아챈건

여성의 얼굴이 아닌 손으로 기억하는

회사 과장인 주오남 한명 뿐.

 

주오남은 사회성이 결여된 인물이기에

현실에서는 제대로 말도 못 붙인채로,

자신의 머릿속에서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김모미와의 내적친밀감만 잔뜩 쌓아나갑니다.

 

김모미의 실수로 인방은 정지되어버렸고,

김모미는 자신의 인방에 남아있던 주오남에게 

대화를 걸다가, 다른 팬인 아이디 핸섬스님이 술 사준다는 이야기에

거길 가겠다며 일방적으로 대화를 끊어버립니다.

 

 

김모미는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없기에,

괜한 짓이었단 생각으로 되돌아가려다

핸섬스님을 만나고, 핸섬스님과 술자리 그리고

모텔자리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모텔에서 잠자리를 거부하고 나서려던 순간 

김모미의 몸만 노리고 온 핸섬스님에게 강간당할 위기에 놓입니다.

반항을 하던 중 핸섬스님이 테이블에 머리를 박게되고,

깨져버린 머리에선 피가 줄줄 흐릅니다.

김모미는 그를 보고 죽어버린 줄 알죠.

그렇게 패닉에 빠지던 중 

주오남에게 전화가 옵니다.

구원의 전화가요.

 

 

 

한편

주오남의 입장에선

자신의 여자를 뺏길 수 없다는 생각에, 스토커기질을 살려

그 팬이란 새끼의 뒷조사를 합니다.

 

그렇게 핸섬스님이란 놈의 음흉한 속내를 알게되고

모텔촌을 싸돌아다니며, 김모미의 핸드폰으로

그 자릴 피하란 연락도 하고, 계속 전화를 하다가

김모미를 만난 후 살인현장을 발견하고 

엄청난 결심을 내립니다.

 

김모미를 보내고,

캐리어에 각종 칼, 테이프 비닐봉지 등 여러 도구를 챙겨옵니다.

 

그렇게 옷을 자르던 중,

팬이라는 남자새끼가 기침을 하는데

그에 놀라 죽여버립니다.

 

 

아 첫 칼질은 실수였을 수 있으나,

그 뒤의 칼질은 자신의 여자를 노린 데에 대한

복수에 가득찬 칼질이었던 듯 마구잡이로 푹푹 찔러버리죠.

시체도 다 토막내버리고 사건은 잠깐 일단락 됩니다.

 

그렇게 주오남은 나중에 김모미의 집까지 찾아가

마스크를 쓴 김모미를 만나게되고,

 

자신을 미리 알고있었던 과장또한 자신의

몸을 노리고 온 것이라 생각한 김모미는

주오남 과장의 애정을 매도합니다.

 

다 똑같은 새끼라고요.

 

그렇게 분노에차서 

김모미를 겁탈 하는 주오남은

그렇게 똑같은 새끼가 되고,

김모미가 죽여버립니다.

 

김모미의 첫번째 살인사건이 되겠습니다.

 

 

한편.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괘씸하게도 2주가량 연락이 되질 않음에,

불안함을 느낀 엄마 김경자-엄혜란-는

경찰을 대동하고 아들의 집에 찾아가기에 이릅니다.

 

집안에선 토막시체가 발견되고,

정신을 놔버리는 김경자.

 

다행히 그 토막시체가 아들이 아님을 알게되고,

아들찾아 삼만리에 이릅니다.

 

그러던 중 아들도 시신으로 야산에서 발견되고

킹리적갓심으로 마스크걸이 범인임을 직감한 김경자.

 

여태까지 모아둔 돈을 탈탈 털어,

컴퓨터도 배우고,

다른 쁘락치에게 정보도 얻고,

총도 사고,

등등을 해서

 

김모미의 은둔 생활지까지 찾아간

김경자.

 

도끼눈을 뜬채로 의심가는 년 한명의

머리채를 붙잡고 왔더니 웬걸,

 

이 사람은 김모미가 아닌 김춘애.

 

그렇게 김춘애에게서 숨어있는 김모미에 대한 이야길 듣고

같이 찾는 걸 돕겠다는 김춘애의 말에 풀어줍니다.

 

아아,

더 글로리에서 사람은 잘 가려서 써야하는 걸 못 배웠던

김경자씨.

 

알고봤더니 김춘애가 김모미를 김경자로부터 숨겨줬던 장본인이고,

김춘애의 쓰레기 남자친구를 둘이 같이 살해하고 도망치던 중의 현장을 급습합니다.

 

그 와중에 김춘애는 김경자의 총에 맞아죽고.

김경자 또한 김모미가 차와 함께 옆 저수지에 수장시켜버립니다.

 

김경자의 조수석엔 김춘애의 쓰레기 남자친구가 들어있는 캐리어와 함께요.

 

그렇게 어느덧 시간을 흘러,

김모미는 살인을 저지른게 걸렸고,

감방에 들어갑니다.

 

감방 들어가기 전 알고 봤더니

임신을 했던 그녀.

 

바로 주오남의 아이입니다.

 

그 아기는 거의 연을 끊다 시피했던

엄마에게 맡기는데,

 

-아게 아쉬운 점. 왜 연을 끊다시피했던걸까.

이에 대한 설명도 좀 나오면 좋았을 텐데 싶었다.-

 

 

이 아이의 이름은 김미모.

자신과는 다르게 이쁘게 살라는 의미에서 지어준 거겠죠.

 

김미모는 외할머니의 손에서 구박과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으며

자라납니다.

 

엄마가 마스크걸이라는 사실을 어린나이에 알게되고,

그걸 숨기며 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이상하게 

학교에는 엄마가 마스크걸 연쇄살인마라는 소문이

돌고, 김미모는 사고를 계속 치죠

 

외 할머니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구박-을 들으며

집을 점점 기피하는 김미모는 항상 따스헤게 대해주는

그리고 본인 입맛에 맞는 떡볶이를 만들어주는

학교앞 트럭 떡볶이 할머니가 더 좋습니다.

 

 

진짜 강스포.

보실 분들은 여기서 한번 더 뒤로가기 하셔도 좋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당연하지 친할머니까요. -물론 그 사실을 둘다 모릅니다만.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김모미를 해코지하겠다는 일념하에

저수지에서도 탈출한 우리 김경자(시어머니)

 

티비에 교도소에 들어가게되는 김모미(며느리)를 보고선 

교회자원봉사자로 신분위장을 하고 들어가서 직관을 합니다.

 

그 직관장소에서 하필이면 교도소장의 눈에 들려고 

독실한 기독교 행세를 하는 모습을 직관하게 된 우리

시어머니 김경자.

 

 

아들을 쳐죽인 살인마의 입에서 나온 

저는 구원받았습니다 소리에

꼭지가 돌아버리게 되고

 

 

그 돌아버린 꼭지로

친손녀를 죽여버리기로 결심하죠.

 

아 물론 끝까지 몰라요

친손녀인줄.

이야기 하는 씬이 100프로 있다고 확신했는데.

이세상에 100프로란건 없는 거였어.

 

그렇게 며느리에게 니 딸내미 죽여버리겠다

살인예고를 해버린 시어머니.

 

 

하지만 우리 교도소에 있던 교도관들은

살인예고를 못 듣고.

방관을 합니다.

 

그렇게 시작되는 첨예한 고부갈등과 사돈간의 싸움.

 

사돈간의 싸움에서는

외할머니가 친할머니한테 져요.

칼빵에는 누구든 질 수밖에.

 

 

며느리가 친모의 복수랍시고 시어미를 후들겨팹니다.

 

그렇게 드라마는 막장에 막장으로 달하지만,

4화까진 찜찜한 불쾌감이 있는 드라마라면,

5,6,7화는 나름 스릴러와

서스펜스가 같이 몰아치는 드라마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깔끔하게 끝내주는 건 덤.

 

 

넷플릭스에서 볼만하다 여겨지는 드라마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