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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ory/가볍게 추천44

웹소설의 신 - 한산이가 저 (작법서) 웹소설을 많이 읽다보면 한번쯤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수년간 단련된 눈이, 머리가 재밌는 설정의 내용을 상상할 떄가 있기 때문. 이걸 소재로 하고, 설정을 삼아 나도 쓰면 대박날 것 같은데. 하는 느낌적인 느낌들. 그런 느낌들이 올때가 있다. 이런 느낌들은 느낌에서 끝나지않고, 내게 소설을 쓰라 강요하기도 하는데, 막상 써보려고 연필을 든다던가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 위에 손을 가지런히 얹어놓고 있노라면, 깜빡이는 커서 위 하얀 용지를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게 된다. 이는 읽는 것과 쓰는 것이 다르기 떄문인데, 처음에는 인칭 시점부터 1인칭 "나"로 쓸 것인지, 3인칭 전지적인 시점으로 쓸 것인지부터가 고민이 되기 때문. 읽을 때는 1도 신경쓰지 않았던 것들이 .. 2023. 4. 5.
회귀수선전 - 엄청난 저 원래 선협물에는 거부감이 있었다. 원래 장르를 가리지 않고 봐왔었는데, 이상하리만치 선협물은 잘 내키질 않았다. 그 이유로 따지자면, 아무래도 중국에서 물 건너온 장르이기도 하거니와, 이제는 읽어온 세월 탓에, 기존게 더 편해서가 아닐까 싶다. 그러던 와중 문피아에서 계속 추천에 뜨고, 눈에 밟히긴 했으나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지만, 이제 읽어볼게 없다 싶어 보게된 회귀수선전. 저자가 김형준 작가라는 말이 있던데, 이건 카더라라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필력은 술술 읽히게 만드는 것이 너무 간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눈물 콧물 빼며 보기 바빴다. 현재 문피아에서 62화 무료 연재중이고,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주인공인 서은현은 현대의 인물로 운전하던중 본인 포함 6명의 직장동료-인원이 맞나?-와 함께 신.. 2023. 3. 27.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 로드워리어 저 00을 숨김의 원조 원조맛집같은 로드워리어가 돌아왔다. 아포칼립스물로 돌아왔는데, 이번 작의 서술은 굉장히 유니크하고, 흡입력이 있다. 옴니버스식의 구성을 띄고 있는데 한 화 한 화 마다 기승전결의 구조가 보인다. 다만, 한 화에서 끝을 내버리는 옴니버스식 구조가 아닌 이야기의 전개가 마치 읽고 있는 독자로 하여금 진짜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누군가의 일기장을 주워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만든다. 보통 소설의 구조는 능력이 있는 주인공 - 어떤 능력이 있는지 독자가 다 아는 상태에서 사건의 진행이 되기 마련인데, 이 소설은 주인공의 능력을 모른다. 주인공의 현재 시점은 망한 세상에서 방공호 속에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인데, 멸망론자들이 판쳤던 커뮤니티 속의 유저인 주인공은 그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 2023. 1. 14.
영광의 헤일로 - 하제 - 보는 중 간만의 웹소설 리뷰. 영광의 헤일로. - 완 처음에는 무슨 소설인지 몰랐다. 요즘의 추세와 달리 제목이 짧다. 하지만 내용을 읽다보면 직관성 있는 제목인 것에 포인트를 주고싶다. 작 중 주인공의 이름은 헤일로다. 포쉬영어를 쓰는 해외의 유명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 등으로 나오는데, 사고뭉치이지만 능력이 출중해서 세계에서 bts, 비틀즈 급으로 추앙을 받는다. 그래미 상 수상식에서 은퇴를 이야기할 결심을 매니저에게 말하고 있는 와중에 트럭추돌로 사망. 그리고 한국의 노해일이라는 중학생에게 빙의 된다. 하지만 노해일이 살고 있는 세상에는 헤일로의 흔적이 하나도 없는데. 마치 영화 예스터데이와 같은 설정 -영화 예스터데이는 비틀즈가 없는 세상에 주인공이 가서 비틀즈의 노래를 세상에 풀어놓는 이야기- 그렇게 .. 2023. 1. 10.
올 힘스탯 폭군이 되었다 -막쓴글 저 강한 힘! 더 강한 힘! 미친 듯 강한 힘! 신 조차 위협할 힘! 그런 힘을 가진 영웅이 있었다. 그 영웅은 말 그대로 신조차 쳐내고, 그의 후손들은 황제가 되었다. 그의 힘이 희석되어 간다고 느꼈던 그때, 그의 힘을 온전히 담아낸 채 태어난 사생아 테라 아웬은 유년 시절의 사건에 대한 충격으로 다 썰어버리고 본인이 황제가 되어버린다. 보통 그렇게 왕위에 올라간 이들이 그렇듯, 온갖 향락을 누리며 폭군이 되는데-마치 네로 황제나 연산군처럼- 주인공은 그 폭군에 빙의되고 만다. 주인공은 본인이 알던 에픽오브히어로즈의 배경 중 하나란 걸 알고, 황제의 삶에 동화되어 즐기면서도 이렇게 살아가다보면 배경의 주인공들에게 죽임을 당하리란 걸 알고 살아나기위해 다 엎어버릴 일들을 계획한다. 이 소설의 매력은 여기에서.. 2021. 2. 10.
게임 속 구원자가 되었다. - 리틀빅 저 오늘 포스팅할 건 여러개다. 먼저, 그 중 하나를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나온 소설들 중 고인물에 관한 건 이제 꽤나 쌓였다. 그런 소설들 중 나는 항상 이해가 가지 않는게 조금 있었는데 고인물이라고 나왔던 주인공 치고는 본인이 구르지 않는 소설이 단 하나도 없단 것. 아니 부분적인 곳에서라도 고인물인만큼 날로 먹는 장면이 유쾌하게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은연 중 하곤 했다. 이 이야기를 읽고 있는 지금, 무엇을 이야기할지 다들 눈치챘으리라. 오늘 이야기할 “게임 속 구원자가 되었다”는 날로 먹는 장면이 나온다. 아니 좀 많이 나온다. 그게 아주 마음에 든다. 누가 이야기했더라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라는 말처럼 우리 주인공은 빡치는 게임의 고인물이건만, 인터페이스와 조작의 한계.. 2021. 2. 10.
작가G의 신작 딥인사이드 아웃. 작가G의 소설들은 대부분 배경 세계관들이 독특하다. 다른 아포칼립스 소설들의 상황에 비해, 감염이라는 소재를 잘 써먹는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큰 능력이 없지만, 남들과는 다른 능력이 있긴 있다. 항상 초반부에는 그런 모습들이 드러나지 않을 뿐. 더불어, 작가G의 소설에서는 이 세상에 없는 소재와 도구 그리고 기능들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잘 읽히게 마치 내가 이전에도 알고 있었던 소재인 것처럼, 도구인 것처럼, 기능인 것처럼 만드는 필력의 요소들이 숨어있다. 전작인 해피해피고문재단에서도 그런 요소들이 잘 나오는데, 이번 딥인사이드아웃에서도 그런 요소들이 눈에 띈다. 그런 딥인사이드아웃의 줄거리를 간략 소개해보자면, 지저세계를 발견해서 들어간 탐사대원들의 녹음본으로 시작한다. 한명의 경호격으로 들어간 탐.. 2021. 1. 29.
무무무적 - 한중월야 저 (무협판 원펀맨) 무협이나, 판타지나 읽다보면 -특히 무협에서- 초식,스킬, 내공(마나) 등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보다 많은 내공(마나)에 대한 이야기는 꽤나 있어왔다. 그런 글들을 보다보면 언제나 드는 생각은 누구보다 빠르게 더 빠르게 후려치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 또 다른 생각은 누구보다, 그 누구보다 힘이 세면 어떻게 될까 하는 원초적인 생각에서 출발한 소설이 바로 오늘 이야기할 무무 무적이다. 주인공 이름은 무무. 무무에게 적이 없다라는 제목 되시겠다. 무무는 아기일때 죽임을 당할 위기였는데, 절벽에서 떨어지던 것을 선인이 살리게 된 게 운명이 되는 마치 옛날의 절대쌍교같은 느낌의 초반 서장의 내용으로 시작된다. 그런 스토리의 시작에서 선인은 무무에게 느낀 내재된 힘을 느끼고 경력환을 채워준다. 마치 누오덤.. 2021. 1. 25.
한줄로 추천해보기 - 요즘 보고 있는 소설들. 으음. 간만에 돌아온 한줄 추천해보기. 미래의 내가 내용 쳐까먹으면 볼 용도로 추천하는 글. 폭발직전의 형사 - 형사물인데 표현은 현실적인 느낌이고, 폭발을 아직까지 안함. 고구마가 엄청 심하진 않음(두줄이네?) 암시장의 거물이 되는 법(유료화) - 헌터세상에서 각성회귀한 주인공이 각성은 못한채로 재벌 되는 과정. 아쉬운게 돈의 액수가 잘 안맞음. 무시하고 보면 볼만함 전쟁영웅인데 해임당함 - 말그대로 전쟁영웅인 주인공 다만 평민이라서 해임당하는데 타국 및 적국에서 회유도 하고 그럼. 여기서 나오는 비행단이 대체 어떤 구조인지 잘 이해가 안감 만화 속 실눈 캐릭터가 되었다. - 만화 숨은 강캐가 되었는데 본인이 어떤 이유로 강한지 모름. 살짝 착각계. 헥센야크트 - 베르세르크느낌남. 끗. 2021.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