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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ory/가볍게 추천

회귀수선전 - 엄청난 저

by 와사비맨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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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선협물에는 거부감이 있었다.

원래 장르를 가리지 않고 봐왔었는데, 

이상하리만치 선협물은 잘 내키질 않았다.

 

그 이유로 따지자면,

아무래도 중국에서 물 건너온 장르이기도 하거니와,

이제는 읽어온 세월 탓에, 

기존게 더 편해서가 아닐까 싶다.

 

그러던 와중 문피아에서 계속 추천에 뜨고,

눈에 밟히긴 했으나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지만,

이제 읽어볼게 없다 싶어 보게된 회귀수선전.

 

저자가 김형준 작가라는 말이 있던데,

이건 카더라라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필력은 술술 읽히게 만드는 것이 

너무 간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눈물 콧물 빼며 보기 바빴다.

 

현재 문피아에서 62화 무료 연재중이고,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주인공인 서은현은 현대의 인물로

운전하던중 본인 포함 6명의 직장동료-인원이 맞나?-와 함께 

신선과 무협이 노니는 세계인 등선향에 떨어진다.

 

주인공의 첫 생은 재능이 없어,

그저 그런 삶을 산다.

 

그에 반해 직장 동료였던 4인은 등선향에서 신선으로 올라가는 괴팍한 인물들에게 

제자로 납치되었고, 같이 지상에 있는 연국으로 떨어졌던

김부장과 주인공 서은현은 노가다 막일도하고 별의 별 일을 다 겪으며

살다가, 알고보니 김부장은 무공의 천재라 순식간에 천하제일인이 되며

반대급부로 서은현은 정말이지 보잘 것 없는 재능의 소유자라는 것을

대비적으로 보여준다.

 

그렇게 힘들게 살며 늙어 죽었건만,

회귀해버린 서은현.

 

이 회귀가 본인의 능력이란 것을 깨닫지만

너무 보잘 것 없는 재능으로 인해 김 부장을 도우며 

무공을 배워나가고, 김부장은 무인으로선 하늘의 경지에 이르지만,

그 위의 신선이 되기위한 수도자들을 겪으며 본인은 우물안의 개구리였다고

느끼면서도 무공을 하나 창안한다.

 

이 무공은 서은현의 계속된 회귀로 명칭이 바뀌고,

한계라 생각했던 경지보다 높아져만 가는데..

서은현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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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잠깐읽었던 제목을 까먹었던 소설이 하나 있는데,

그 소설의 세계관은 크툴레 세계관의 무협소설이었던게 생각난다.

 

그 주인공도 계속해서 회귀를 진행하는데,

이 회귀수선전이 개인적으로 더 매력적이라 본다.

 

마지막으로

츤츤스승니뮤...

 

참 스승이었슴다...

크으... 

 

이원연공도 생각나게 하는 소설.

 

 

 

별점 4.7

회귀 수선전